나는 왜 위젯을 만들고 있나…

나는 EAT-SSU라는 숭실대학교 학식 리뷰 서비스의 iOS 개발자로 활동하고 있다!

최근에 EAT-SSU를 홍보하고, 이벤트를 진행했다. 이벤트는 학식을 먹고, 리뷰를 작성하면 식권을 제공해주는 방식이다. 그런데, 이벤트 참여율이 많이 저조했고, 이에 대해 이야기 하다가 앞으로 우리의 방향성에 대해 몇가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.

EAT-SSU의 유저들은 대다수가 “리뷰를 작성하기 위해서”가 아닌 “메뉴 혹은 리뷰를 보기 위해서” EAT-SSU를 사용한다.

1. 학생들은 메뉴 자체만을 보기 위해, 혹은 이미 써져있는 리뷰를 보기 위해 EAT-SSU에 방문함
2. 우리가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는, EAT-SSU에 더 많은 리뷰를 쌓아놓기 위함임. 그래야 1번을 위해 방문한 사용자들에게 리뷰를 제공해줄 수 있으니,,
3. 이벤트의 참여율이 저조하고, 이로인해 사용자에게 제공할 리뷰를 쌓는데 실패한다면, 새로 유입된 유저가 EAT-SSU를 계속 사용할 다른 이유를 만들어주어야 함.(EAT-SSU 개발자, 기획자들이 직접 매일 리뷰를 남길 수는 없으니,,,)
4. 남은건, 메뉴 자체만을 보기 위해 EAT-SSU에 방문하는 학생들을 계속 늘리는 것임
5. 매일 변동되는 학식, 기식을 더 보기 편하게 제공함으로써 EAT-SSU에 계속 재방문하도록 만들고, 우리 앱이 편해지게 만들어야 함
6. 이렇게 EAT-SSU의 서비스를 통해 학식/기식 등을 먹으러 간 학생들이 메뉴에 크게 만족하거나, 혹은 크게 불만족하게 된다면, EAT-SSU 앱을 통해 학식/기식을 먹도록 유도되었던 학생들은, 우리 앱에 그 내용을 남기게 될것임.(이건 맞을지,, 검증이 필요하나,, 학생 수준의 프로젝트일 뿐이니 뇌피셜로,,,)
7. 즉, “더 편하게 오늘의 메뉴를 알려줄 장치가 필요하다!” 는 결론에 도달하게 됨

따라서, 더 편하게 메뉴를 알려줄 장치로 바로 위젯이 채택되고야 만 것이다! 허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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